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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의 역사와 주요명소 소개

by pocketmoneyinfo 2025. 3. 5.

​호미곶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지역으로, 한반도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새해 첫 해를 맞이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호미곶은 단순한 일출 명소를 넘어,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안내에서는 호미곶의 역사적 배경, 주요 관광 명소, 지역 문화 체험,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주제로 호미곶의 매력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호미곶의 일출 전경

1. 호미곶의 역사와 전설

 

호미곶이라는 지명은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호미'는 '호랑이의 꼬리'를 의미하며, 이는 한반도의 지형이 마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특히, 호미곶은 그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은 예로부터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호미곶에는 '연오랑세오녀'라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신라 시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다에서 해초를 캐던 중 일본으로 떠내려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왕과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떠난 후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어두워졌고, 이에 신라인들은 연오랑과 세오녀에게 비단을 보내 이를 하늘에 바치게 함으로써 빛을 되찾았다는 전설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호미곶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2. 주요 관광 명소

1) 상생의 손

호미곶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상생의 손'입니다. 이 조형물은 거대한 손 모양을 한 예술 작품으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 하나씩 위치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오른손과 육지에 있는 왼손이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조성되어 있는데, 두 손이 서로를 향해 뻗은 모습이 마치 ‘협력과 화합’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조형물은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생(相生)’이란 서로 도와 함께 살아간다"는 뜻으로, 사람과 사람,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일출과 함께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매년 1월 1일 새해가 되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여듭니다. 해가 떠오르면서, 마치 바다 위의 손바닥 위에서 태양이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이 장면은 사진으로도 정말 멋지게 남을 뿐만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면 더욱 감동적입니다. 이 때문에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해맞이 행사도 열립니다. 해가 떠오를 때 사람들은 소원을 빌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되새깁니다. 또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바다 위의 손을 배경으로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손바닥 위에 서 있는 듯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또 다른 느낌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미곶을 방문한다면 꼭 일출 시간을 맞춰서 상생의 손을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 호미곶 해맞이 광장

‘상생의 손’이 있는 곳 바로 옆에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넓고 탁 트인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매년 1월 1일에는 대규모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단순히 해돋이를 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다양한 공연과 행사- 축제 기간에는 전통 공연, 음악 연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며, 많은 사람들이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 소망 풍선 날리기- 한 해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묶어 하늘로 날리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하늘 높이 올라가는 풍선을 보며, 올해의 목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신년 떡국 나눔 행사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나누어 먹으며,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 연오랑세오녀상과 역사적인 조형물들- 광장에는 또 하나의 유명한 조형물, 연오랑 세오녀상이 있습니다. 신라의 전설 속 주인공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동상은 호미곶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 국립등대박물관 광장 근처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등대의 역사, 역할, 다양한 등대의 종류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특히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기능과 구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3)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라는 독특한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포항에 정착하여 살던 주거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일본식 전통 목조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1920년대 일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100년 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들은 일반적인 한국 가옥과는 전혀 다른 구조와 느낌을 줍니다. 건물들은 대부분 지붕이 낮고, 내부는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 근대역사관으로 활용- 현재 일부 가옥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920년대 일본인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생활용품, 사진, 문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한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분위기를 느껴보며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 구룡포항에서 신선한 해산물 맛보기- 구룡포는 포항에서도 유명한 항구 중 하나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구룡포 과메기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로, 겨울철이면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짭짤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호미곶 방문 후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호미곶은 단순히 ‘일출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아침에는 ‘상생의 손’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하고, 낮에는 ‘해맞이 광장’에서 다양한 조형물과 등대박물관을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오후에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100년 전의 모습을 탐방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미식 여행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며 호미곶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고, 인생에 남을 멋진 사진과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